사무엘 바버(Samuel Barber)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for Strings)'는, 1938년 뉴욕의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방송 이후,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음원은 2005년에 미국 의회도서관의 국립 녹음 등재목록에 들어갔습니다.
Adagio for Strings
- the NBC Symphony Orchestra conducted Arturo Toscanini (1938)
존 F 케네디의 장례식에서 이 곡을 사용한 이후 많은 행사와 방송 등에서 장송곡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911 테러 1주기 위령제에서도 이 곡이 연주됐죠.
그러나 이 곡을 만든 사무엘 바버는 이 음악을 장송곡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게이들의 진정한 사랑을 그린, 크리스토퍼 라킨 감독의 1974년작 'A Very Natural Thing'에서도 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의 '엘리펀트 맨 (The Elephant Man, 1980)' 마지막 장면도 유명하죠.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 (Platoon, 1986)'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지 밀러 감독의 '로렌조 오일 (Lorenzo's Oil, 1992)'에서도 나오고요.
쟝 삐에르 쥬네 감독의 '아멜리에 (Amélie, 2001)'에도 나옵니다.
그밖에도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크로우 (The Crow, 1994)',
앤드류 니콜 감독의 '가타카 (Gattaca, 1998)'와 '시몬 (S1mone, 2002)',
러셀 멀케이 감독의 '더 높은 곳을 향하여 (Swimming Upstream, 2003)',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 (Sicko, 2007)'등 많은 영화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한국 TV 드라마 '겨울연가 (2002)'에도 나오죠.
일본 TV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ービレ, 2006)'에도 나옵니다.